키스연기 빼고 다~ 잘 하는 최우식.
뻣뻣~~혹시 사귀는 사람 있나?
박보영은 역시 멜로여신~
고준 때문에 엉엉 우는 신이 많았던 후반부 회차~
간만에 많이 울어봐서 속이 후련~했다~
속이 너무 무거울땐 겉으로 더 가벼운 척 한다는 최우식(고겸)에 대햐 형 고준의 해석이 많이 공감 갔다~나도 그랬었거든~
사귀는. 관계는 남녀간의 설렘이 다가 아닌 지지하고 응원하는 관계라는걸 알려주는 드라마였다.
환경이야 어쨌든 다 네 선택이었어~
라는 메세지도 드라마 내내 관통하고~
근데 엄마가 보영씨 집에 들어올때 얼굴 보고선. 표정이 왜 그래? 뭔 일 있어? 라고 물어보는게 판타지 아닌가? 어느 엄마가 그렇게 퇴근하고 들어오는 딸 얼굴 유심히 보면서 표정 읽어내고 맘을 물어봐주나~
난 회사 가기 싫다고 찡찡 댔더니
니가 힘든게 뭐 있다고~ 그러던데~
누가 그런데 들어가라 그랬냐면서~
저런 닭살돋는 멘트는 보기에 좀 거슬린다.
비현실적 설정 같댈까?
갑자기 보영씨가 어릴적부터 아빠에게 쌓인 서운함과 섭섭함 같은 울분을 밖으로 토해내는 감정씬을 불러오기 위해서 만든 작위적 설정 같달까?
차라리 틱틱 대는 고겸과 홍시준의 우정관계가 보기 좋더라~현실적이고~
시준이가 알바하는 바 가게 사장님이
사랑의 완성은 결혼이나 임종을 함께하는게 아니라,
사랑은 그 자체로 이미 완성형이라며
끝내주는 사랑한 걸로 만족하라고
조언한다.
그 지랄발광청춘 시기에만 할 수 있는 사랑을 한 시준과 주아는 서로. 잘 만난거고 운이. 좋았다며.
과거연인에게 집착하는 시준에게
과거는 과거로 묻고 새 출발하라는 식으로 에둘러 조언한다.
나도 느끼는 바가 있는 대사였다.
좋은 말이다~ 연륜이 묻어나는~
내가 정말 좋아하는 <어바웃 타임>에서 남자주인공 엄마가 집에 첫 인사를 온 여자주인공에게 넌 단점이 뭐니? 라고 물었던 것처럼(어바웃 타임의 여주는 아주 센스있게 대답한다. 전 가끔 버럭하고 특히 아드님한테 약해요.라고^^) 박보영(무비 역)엄마도 최우식에게 똑같이 물어보는게 좋았다.
겉보기엔 싹싹하고 멀쩡해보이는데 단점이 뭐예요?
라고~
간결하게 단점이 뭐냐고 묻는 직설적인 화법이 맘에 든다. 자식이 사귀는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딱 보면 대부분 간파하는게 인생을 몇십년은 더 산 부모의 당연한 능력이지만 굳이 당사자세게 자신의 단점이 뭔지 물어보는건 그 얘기하는 모습,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지 생각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.
집 정원 꽃밭에서 박보영과 엄마가 울면서 화해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심리치유극 수준. 엄마가 오은영 박사 빙의된 듯. 전국의 상처받은 딸들이 듣고싶어하는 말만 딱 해주는데. 그렇게 트인 엄마가 어딨다고. 판타지스러웠다.
죽음의 최대 피해자는 남겨진 자들이다.라는 메시지.와 그걸 극복해 내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소중한 진실은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자는 메시지가 이 드라마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말인 듯하다.
마치 결론도 영화 어바웃타임과 비슷하달까?
짬뽕이다
어바웃타임 + 유년시절 아픔 극복하는 성장드라마.
'TV방송, OTT, 영화 리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미키17@도곡롯데시네마 리클라이너6관 250303 (0) | 2025.03.04 |
|---|---|
| 어서와~한국은 처음이지? 한국여행 <노르웨이>편 DAY8 (1) | 2025.03.02 |
| 연극<붉은 낙엽> @국립극장. 2025.2.16. (1) | 2025.02.16 |
| (여행스케치)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(0) | 2025.02.04 |
| 뮤지컬/ 시카고 (@용인 죽전 포은아트홀) 2025.01.25. (0) | 2025.01.2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