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엄마를 만들었다는 식의 닭살돋는 모성신화를 부추기는 말들도 있지만,
개인적으로 나는 부모란 교미의 결과일 뿐 성숙함의 징표가 아니다고 생각한다.
흔히 한국에선 부모가 되봐야 어른이 된다며 싱글들을 아직 미성숙한 개체로 치부하는 나이든 사람들의 입버릇 같은 소리가 있는데, 그건 틀린 말이다.
부모가 되도 남편 보살핌 속에 밥 짓고 애 돌보는 것 외 아무 대화 화제거리도 없는 답답한 주부들도 있고, 사회생활하며 모든걸 오롯이 혼자 처리하고 책임지는 성숙한 싱글들도 있다.
가버나움은 일명 애를 싸지르는 대책없고 무책임한 후진국 부모들을 고발하는 내용이다. 특히 교육이 덜 되고 자아성찰을 안 하는, 나이만 먹었지 생각을 안하고 사는 류의 성인들이 애만 낳아 방치하고 재산처럼 사고파는 행위를 비난하는 내용이다.
우리나라에도 저런 부모들이 있겠지.
애는 낳아두면 저절로 큰다고 생각하며, 삼신할매가 알아서 키워준다고 말하는 부류들.
예전에 본 이 영화가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 있어 적어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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